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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해외 평가 반응

by 멘피스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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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항상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 양로원에 몸져누워있는 숙모의 뒤바라지까지,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애블린은 신물 나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양로원에서 우연히 만난 80세의 나이에 노인 니니가 들려주는 앨라배마주의 휫슬 스탑 카페에서 있었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정보 및 줄거리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FRIED GREEN TOMATOES>는 1920년대를 살아간 '잇지'와 '루스'의 우정 이야기를 액자식으로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1980년대에 만난 80세 노인 '니니'와 '애블린'의 우정까지 함께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80년대을 배경으로 요양원에서 우연히 만난 '니니'가 애블린에게 20년대에 휘슬  스탑이라는 운영했던 두 여자 '잇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남편을 가정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여성 수업'을 들을 정도로 힘들어하던 애블린에게 잇지의 이야기는 큰 힘이 된다. '잇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를 돌보기 시작한 애블린 성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다른 여성에게 또 다른 용기가 되어준다는 점도 이영화가 가지고 있는 덕목 중의 하나다. 영화에서는 '잇지'와 '루스' 이야기를 '애블린에게 상세하게 전달하는 노인 '니니'가  '잇지'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그려지는데, 원작 소설에서 는 '니니'와 '잇지'를 완전히 다른 인물로 설정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어느 날 애블린(케시 베이츠 분)은 우연히 양로원에서 만난 80세의 노파 니니(제시카 텐디 분)가 들려주는 앨라배마주의 휫슬 스탑의 애기에 빠져든다. 니니의 회상으로 영화는 50년  전 미국 남부로 돌아간다. 잇지 (매리 스튜어트 매터슨 분)는 가장 사랑했던 오빠의 죽음 이후 오빠가 사랑했던 여인 루스( 마리 루이스 파커 분)에게 호감을 느킨다. 어느 날 남편애게 폭행을 당한 루스를 집으로 데려온 잇지는  임신한 그녀와 함께 기차역 부근에 튀긴 토마토(Fried Green Tomatoes)를 특별요리로 제공하는 휫슬 스탑이라는 카페를 경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잇지 와 루스의 유난스러워 그 누구도 둘 사이에 끼워둘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흑인에게 차별을 두지 않은 그들은 백인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KKK단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세월이 흘러 루스의 아들은  잇지의 오빠가 죽었던 그 기찻길에서 한쪽 팔을 잃어버리는 사고를 당하고, 암 선고를 받은 루스는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난다. 한편, 니니의 이야기로 인해 삶의 의욕을 얻은 애블린은 활력을 되찾고 중년의 위기를 극복한다. 절망적인 생활상과 지나간 시대의 추억을 엮어가는 니니의 남부 이야기가 주는 위안을 통해 애블린은 자신을 발견하고 또한 니니라는 평생의 자기를 발견한 것이다.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등장인물

원작 소설과 영화의 제목인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Fried Green Tomatoes)'는 미국 남부에서 즐겨 먹는 요리로 덜 익어서 녹색인 토마토를 잘라 옥수수 가루를 입힌 후 튀긴 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요리는 아니지만 극 중 중요한 배경인 '휫슬 스탑 카페'의 대표 메뉴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현재 애블린과 니니, 50여 년 전 잇지 와 루스, 네 명의 여성 이야기가 평행하게 전개된다. 니니를 연기한 제시카 텐디와 캐시베이츠의 연기 조화도 물론이지만, 잇지 와 루스를 연기한 이름이 같은 메리 스튜어트 메리터슨과 메리 루이스 파커의 호흡도 훌륭하다. 초반에 잠깐 등장했다가 빠지는 역할이지만, 버디를 연기한 크리스 오도빌도 짧은 순간이나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액자식 구조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장면 장면들이 살아 숨 쉬게 하는 입체감과 깊은 여운을 울리게 합니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아카데미에서 인정받은 두 명의 배우, 캐시 베이츠와 고 제시카 텐디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에서  이 두 명의 배우는 정말 찰떡같은 조화를 선보이며 각자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한다. 캐시 베이치는 영화 <머저리>의 무시무시한 잔인함을 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영화에서는 완벽하게 애블린으로 빙의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 이후 <하얀 개와 춤을>, <노스바스의 추억>등 몇 편의 영화에 더 출연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1994년에 세상을 떠난 배우 제시카 텐디는 영화 <드라이빙 미스데이지>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령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요즘은 스크린에서 뜸한 배우 메리 루이스 파커가 루스역으로 출연했고, 잇지의 오빠 버디역에 배우 크리스 오도넬이 출연하였다. 1992년이면 이들은 아직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을 것이다. 존 애브넷 감독이 연출을 맡아 패니 플래그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해서 1992년에 개봉한 영화로 원 제목은 '휫슬 스탑 카페의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Fried Green Tomatoes At the Whistle Stop Caf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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