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전쟁 그리고 유대인 학살이라는 비극을 다르면서도 시종일관 어둡고 눈물을 쏟아 내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밝고 유머러스한 주인공 귀도가 있기 때문이다. 비극의 한가운데서도 웃음이 난다.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견디며 까지 절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이들에게 뷰성애와 가족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숭고한 아버지의 사랑 <인생 아름다워> 정보 및 줄거리
영화의 앞부분은 로맨틱 코미디로, 멍청하지만 매력적인 구이도 오레피네 (로베르토 베니니 분)와 교사인 도라 (니콜레와 브라스키 분) 사이의 연애 이야기다. 후반부는 5년을 건너뛰어 구이도 도라 그들의 어린 아들 조수아(조로지오 칸타리니 분)가 나치수용소에 갇힌 상황을 이야기한다. 구이도는 교묘한 거짓말을 통해 아들이 수용소의 잔인한 상황을 알아채지 않도록 보호하며, 아들에게는 그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이기면 탱크를 상으로 받는다고 말한다. 무시무시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면서 코미디적인 요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 영화는 환상적이면서도 감상적인 톤을 띠게 되었다. 베니니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 장난스럽게 의자 위로 올라가는 등 기업에 남는 장면을 연출했다. 파시즘이 팽패하던 이탈리아의 1930년대 말, 유머 넘치는 유대인 청년 구이도 (로베리토 베니니 분)는 숙부 밑에서 웨이터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여교사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 분)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결국 동화 같은 삶을 시작한 그들 사이에는 아들 조수아가 때어나면서 더욱 행복하기만 하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그들 앞에 불행이 닥쳐온다.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이 시작되자 구이도의 조수아는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고 도라는 유대인은 아니지만 가족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한다. 그들은 격리된 채 비참한 수용소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아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이해시킬 수 없었던 구이도는 조수아에게 수용소로 끌려온 것이 일종의 게임이고 천 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일등상을 받게 되는 놀이라고 속인다.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한 지옥, 끔찍한 죽음의 수용소를 하나의 놀이터로 만든 구이도는 결국 목숨까지 내놓지만 마지막까지 웃어 보인다.
등장인물
구이도 오 테피체(로베르트 베니니 분) 이야기 전체를 이끄는 인물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도라를 만나 아들 조슈아를 얻지만 무솔리니 실각 이후 이탈리아가 독일군에게 점령되면서 유대인 수용소에 아들과 함께 갇힌다. 하지만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 상황을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행동한다. 도라 오레피체(니콜레타 브리스키 분), 구이도의 아내 권력지향적인 소꿉친구 약혼자가 있었지만 부모와 의절하면서 자신을 세상 무엇보다도 아끼는 구이도를 선택한다. 남편과 아들이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자 유대인이 아님에도 수용소행을 자청해 가족과 운명을 함께한다.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아들 조슈아를 만나게 된다. 조슈아 오레피체(조르조 칸타리니 분) 귀도와 도라 부부의 아들 이야기의 화자, 극 중에서는 아역으로 등장하며 현재의 시점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회고한다. 아들을 사랑한 아버지 덕에 가장 비참했을 수용소에서 동심을 잃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레싱 박사(호르스트 부흐홀츠뿐) 구이도가 웨이터 시절 호텔에 투숙하던 독일의사로 자주 만나서 서로 수수께끼를 교환하며 친하게 지낸다. 후반부 수용소에서 유대인과 친위대 군의관 장교로 재회하게 된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는 이탈리아 배우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1997년 개봉했다. TOMATOMETER(신선도) 80% AUDIENCE (관객점수) 96%로 평가와 흥행에 성공한 90년대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80%대의 점수와 함께 신선도 등급을 받았고, 관객점수도 96%로 상당히 높다. 의외로 메타 크리틱 점수는 59점으로 낮은 편인데, 미국 개봉 당시 다수의 매체와 평론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지만 홀로 코스트를 소재로 신파적인 코미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표한 소수의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에 가까운 낮은 점수로 받아서 평균치가 많이 깎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얻었다. 1998년 제51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 주연상, 음악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작품이 수상할 때마다 매우 들뜬 모습을 보였고, 외국어 영화상 부분을 수상할 때에는 아예 의자 위에서 펄쩍 뛰어다니고, 시상자인 소피아 로렌과 격한 포옹을 하였으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라며 직설적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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