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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치 박스>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반응

by 멘피스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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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매일 아침 인도 품바이의 5천여 명의 도시락 배달원들은 부인들이 만든 도시락을 남편 사무실에 배달한다. 중산층의 평범한 주부 일라는 소원해진 남편가의 소원해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남편에게 배달되는 점심도시락에 맛있는 요리와 함께 쪽지를 넣는다. 잘못 배달된 도시락, 얼굴도 모르는 그녀,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준다 영화 <런치박스> 정보 줄거리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직장인들은 매일 같이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바로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ㄲ'이다 그러나 인도 뭄바이에서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뭄바이 직장인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에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먹기 때문이다. 아침에 가벼운 손으로 출근했어도 인도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집에서 만든 따듯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인도의 도시락 배달부 '다바왈라'덕분이다. 뭄바이 시내에서는 점심시간에 하얀 토피(인도 전통모자)를 쓴 사내들이 자전거나 수레에 많은 도시락 통을 싣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바로 '다바왈라"이다 이들은 이들은 도시락을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집에서 만든 음식을 직장으로 배달해 준다. 이 시스템은 100여 년에 걸쳐 뭄바이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매일 약 5,000명의 다바왈라가 20만 개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점심값이 부담스럽고 집밥이 그리운 직장인들에게 다바왈라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다바왈라는 약 125년 전 뭄바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도 뭄바이에 사는 '사잔(이르판 칸 분)은 퇴직을 앞둔 공무원이다. 아내를 잃고 외롭게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처음 보는 도시락통이 배달된다. 매일 아침 인도 뭄바이에서는 5,000명이 넘는 도시락 배달원 '다바왈라' 들이 집에서 부인들이 정성껏 만든 20만 개의 도시락을 남편 직장에 배달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관계가 소원해진 남편을 위해 싼 일라(님 카우르 분)의 도시락이 생판 모르는 사잔에게 배달되는 사고가 난 것이다. 사잔은 영문도 모른 체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도시락을 싹싹 비웠고, 돌아온 빈 도시락통을 받아 든 일라는 남편의 무관심에 지쳐 잊고 지내던 행복의 기억을 되살려낸다. 날마다 도시락통은 비어 돌아오는데 여전히 무심한 남편의 모습을 보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일라는 남편대신 자신의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주는 그 사람이 궁금해 편지를 써 보낸다. 이 작은 어긋남이 사잔과 일라의 무미건조했던 일상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기 시작한다. 얼굴도 모르는 채 주고받기 시작한 도시락 편지는 음식과 자잘한 일상 이야기에서 가족과 삶에 대한 속내를 담은 진솔한 대화로 뿌리가 깊어져간다.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준다'는 일라의 편지 글귀처럼 구태여 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의 묘미인 줄도 모를 일이다.

 

등장인물

<런치박스>를 연출한 라케쉬 바트라 감독은 소외감 속에서  살아가는 회사원 사잔 역을 캐스팅하기 전에 인도의 국민 배우 이르판 칸을 염두에 둔 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르판 칸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등의 영화에 출연해 한국의 관객에도 친숙한 배우다. 바트라 감독은 이르판 칸과의 작업에 대해 ''극에 담긴 깊은 의미를 발견해 내려 노력했고, 맡은 배역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냈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여주인공 일라를 연기한 님랏 카우르의 캐스팅 과정을 좀 더 복잡했다. <런치 박스> 팀이 장장 4개월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님랏 카우르가 일라 역을 맡게 되었다. 카우르가 촬영에 들어가기 전 3개월 동안 극 중의 아파트에 들어가 산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그 결과 그녀는 실망스러운 일상에서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랑스러운 여인 일라 역을  완벽하게 체현할 수 있었다. 이외에 런치박스에서 가장 독특한 배역인 조연 세이크를 맡은 나와주딘 시다퀴 역시 리테쉬 바트라 감독이 미리 점찍어뒀던 배우다. 바트라 감독은 배우들이 작품에 접근하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어 "종종 마치 세 명의 서로 다른 감독들과 작업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즐거웠던 촬영 현장에 대해화상했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전 세계 8개 국제영화제에서 무려 12개 상을 수상한 <런치 박스>는 제40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 화려한 수상내역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수상은 영화가 제작되기도 전인 2011년의 일로, 이때부터 <런치 박스>의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줄거리에 대한 입소문이 시작된다. 가장 눈부신 성과는 지난해 5월 제66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비평가주간 객관상이다. 이후 많은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12월이 되자 <런치박스>는 수상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각본상과 심사위원대상을, 제10회 두바이 국제 영화제에서는 남우 주연상과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 유서 깊은 제56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는 남우 조연상, 각본상 그리고 특별 공헌상까지 무려 3개의 상을 쓸어오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하는  놀라운 영화의 탄생을 널리 알렸다. <런치 박스>는 또한 비약적인 해외 선판매로 돌풍을 예고했다.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 덕분에  후반 작업 중 스위스와 이탈리아등 5개국에서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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