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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 마일>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반응

by 멘피스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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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형수가 사형 집형을 받기 위해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라스트 마일'이라고 하는데, 작품 중 주인공이 근무했던 교도소의 E구역은 빛바랜 노색의 리놀륨 바닥이어서 '그린 마일 '이라고 불렸다. 영화 제목은 거기에서 따왔다. 한 교도소에서 내의 사형수 들만 수감된 E 펄에이지 큼(톰행크스 역)과 동료 간수들 및 사형수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수 능력자인 존 커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의 능력을 가진 사형수 <그린 마일> 정보 및 줄거리

<그린 마일 GREEN MILE> 은 양로원에서 TV 보는 노인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TV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은 세 시간이나 되는 영화 그린 마일을 함추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프레드 아스테어 주연의 고전 코미디 영화 <톱 햇>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난잡하고 저속한 TV 토크쇼 프로그램 등은 섹스로 시작해서 삶, 생명과 죽음, 그리고 전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다루어야 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나의 연결된 과정이다. <그린마일> 제작당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 배우들의 경험담은 영화를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된다. 프랭크타라본트 감독이 시나리오를 막 쓰기 시작하려던 시기에 그가 키운 고양이가 암에 걸렸다. 이미 치료가 어려 태였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쓰는 두 달 동안 마지막 순간을 고양이와 함께 보냈다고 한다. 반려 동물을 향한 사랑의 정서는 그린 마을에 등장하는 쥐 징글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영화는 노인이 된 에지 큼 (톰행크스 역)이 60년 전인 1935년 루이지애나주 콜드마운틴 교도소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을 지낼 때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어느 날 백인 쌍둥이 여자아이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협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코피 (마이클 클라크 던건역)가 이송된다. 코피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로서, 쌍둥 자매가 범행을 당한 뒤에 현장에 나타나 그들을 살려보려다가 범인으로 몰린 것이다. 에지콤은 거구의 코피가 흉악한 죄명과는 달리 어리숙하게 보일 정도로 순진한 인물이라는 점에 의아해한다. 코피는 에지콤을 괴롭히던 방광염을 낫게 하고, 교도소장 부인의 불치병인 뇌종양을 치료해 주는 등 신비한 능력을 발휘한다. 에지콤은 코피와 우정을 쌓으면서  그의 무제를 확신하지만, 코피는 결국 그린 마일 (사형수가 집행 당일 감방에서 나와 사형 집행실까지 가는 복도에 깔린 초록색 리놀륨 바닥을 가리키는 은어)를 걸어서 전기의자에 올라 죽음을 맞는다.

 

등장인물

감옥에서 생쥐 징글스를 애지중지 키우는 사형수 에드워드 델라크로바를 연기한 마이클 지터는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낙천적인 배우였다. 그와 친해진 동료 배우와 스텝들은 델  캐릭터의 모든 촬영 분량이 끝나고 현장을 떠나게 되자 아쉬움에 슬퍼했다. 그만 끔 델의 마지막 사형 장면은 고통스럽다. "촬영 마지막 날이 두려웠던 건 계속되리란 걸 알기 때문이다. 내가 없어도, 내가 죽어도 세상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날이 무서웠다. 나는 죽고 천을 씌우고 나면 잊힌다! 어떠한 평론이나 리뷰도 마이클 지터의 이 인터뷰만큼 <그린 마일>을 정확하게 묘사하지 못할 것이다. 누구보다 정확하게 영화를  이해하고 촬영에 임했으니 배우의 연기가 훌륭함은 당연하다' 존커피를 연기한 마이클 클락 던컨은 아마겟돈에서 함께 작업한 브루스윌리스의 소개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 인연을 맺게 댔다. 배우 경력이 짧아 연기 지도를 따로 받아야 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존 커피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 덕분에 오스카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12년 54세의 나이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 모든 걸 뒤받침 해주는 인물은 주연 배우 톰 행크스이다. 톰 행크스는 언제나 <그린 마일>의 캐스팅 1순위였지만 오히려 영화의 주제와 가까운 핵심 캐릭터 존커피를 배려해 본인의 주요 장면 촬영 순서를 나중으로 바꾸었다. 비록 자신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더라도 맞은편에서 초보 배우 마이클 클락 던컨의 연기에 리액션을 해주며 최고의 감정 연기를 이끌어냈다. 톰 행크스가 연기한 폴 에지콤 캐릭터는 노년의 시기까지 폭넓게 소화해야 했다. 그래서 노년의 폴 에지콤은 댑스 그리어라는 원로배우가 대신 연기하게 되었는데, 첫 등장부터 톰 행크스와 너무 닮아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프랭크 다라본트 감각이 연출한 <그린 마일 The Green M ile>은 2000년에 개봉한 188분짜리 장편 영화이다 TOMATORMETER(신선도) 78%  AUDIENCE(관객점수) 94% 의 인간 심리묘사 가 뛰어난 작품이다. 미국에서  이 영화는 제작진의 면모 때문에 대단한 기대를 모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음향상, 각색상,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을 못했다. 평단의 반응은 갈리는 편인데, ' 대목마다 말도 안 되는 3시간짜리 멜로드라마'라는 <뉴스위크>의 평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메시지가 있을까'라는 <필름 코멘트>의 입장이 대조적이다. 비판자들의 요지는 선 악 구분이 너무 단순하고 백인 우월주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그린 마일>이 좋은 편과 나쁜 편을 단번에 가르는 뻔한 대립 구도로 이루어져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다. 특히 에지콤을 비롯한 백인 간수 대부분이 착하기 이를 데 없어서 '흑인의 죽음은 단지 백인 친구 의 여린 감성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라는 협의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에지콤과 동료들이 하는 선행과 악인들의 행동은 치고 빠지는 박자가 정확해서 결코 극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사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이야기꾼 다라본트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쪽이라고 하겠다. 극의 절정을 향하는 대목에서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가 춤추는 뮤지컬 장면이 등장한다. 형집행을 앞둔 코피의 마지막 소원이 바로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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